안녕하세요, 에끌툰 독자 여러분.

현재 에끌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짓궂은 교회 사전>의 일부 회차의 비공개 결정, 그리고 <생각 많은 판다> 특정 컷 대사 삭제에 대한 안내를 드립니다.

 

 

1.

우선, <짓궂은 교회 사전> 51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여러 독자분들께서 다양한 경로로 항의의 표시를 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작품 작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에끌툰 운영사인 (주)카루랩 임원진 회의를 거쳐서 결국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51화의 내용은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사회 현상을, 개인과 성령 간의 관계와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는 데에 비유적으로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실제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은 분들에 대한 풍자가 아니었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이 현재 진행형인 사회 문제이며, 그에 따른 피해를 겪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신앙 문제의 비유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회사 내부적으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차의 내용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독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2.

아울러, <생각 많은 판다> 55화의 특정 컷에서 유튜브 방송 멘트로 ‘앙샬롬띠’라는 대사가 등장한 것 역시 독자님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작가의 사과문에도 나와 있듯이 위의 단어는 ‘앙기모띠’와 ‘샬롬’이 합쳐진 단어이며, ‘앙기모띠’는 일본 음란물에 등장하는 말을 희화화하여 사용되는 여성 비하적인 단어입니다. 물론 작가는 해당 단어의 그러한 배경을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 단어 사용으로 인해 여성 독자님들께서 불쾌감을 느끼도록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며, 해당 회차 업로드 시에 그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은 저희 에끌툰 운영진의 책임입니다. 이 부분 역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독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3.

이번 논의를 통해서 에끌툰에 게재되는 작품에 대한 가이드라인 내용이 추가되었는데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현재진행형인 사회 문제로 인한 피해자 혹은 약자가 존재하는 이슈를 풍자의 소재로 사용하지 않는다.
  • 여성을 포함한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모욕적인 묘사나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한 묘사를 작품에서 명백히 비판하는 목적으로 등장시키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짓궂은 교회 사전>에서는 51화 “젠트리피케이션”, 35화 “왕따” 2개 회차를 비공개 하기로 결정하였고, <생각 많은 판다> 55화에서 문제가 된 대사는 삭제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끌툰에 게재되는 작품에서 위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음에도 에끌툰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재미와 작품성을 중요시 하면서도, ‘지극히 작은 자 하나(마 25:40)’를 중요시하는 그리스도교 정신을 잊지 않는 에끌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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